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3% 증가하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1.3%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며,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번 성장률 상승은 반도체,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 품목과 석유제품 수출 증가, 건설투자의 3.3% 회복 덕분이다. 민간소비는 의류 및 음식·숙박 서비스가 증가하며 0.7% 올랐다. 정부소비도 0.8%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2.0% 감소했고, 수입은 0.4% 줄었다. 한국은행은 이번 잠정치 발표에서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기준연도 적용에 따라 2..
5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한국 조선업체들의 점유율이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수주잔량은 여전히 견조하며 선가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62척, 180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되었다. 이는 4월의 602만 CGT 대비 70%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5월의 369만 CGT와 비교해도 51%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 5월에 17만 CGT(2척)를 수주해 전체의 10%를 차지한 반면, 중국은 154만 CGT(54척)를 수주하며 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척당 환산톤수에서는 한국이 8만5000 CGT로, 중국(2만9000 CGT)을 크게 상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세계 누계 수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