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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최초 소형 원전 건설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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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최초 소형 원전 건설 착수

SK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최초의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는 11일 테라파워가 전날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4세대 SMR 원자로 '나트륨' 착공식을 열고 전력 생산 장비 등 관련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의 4세대 SMR 실증단지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전력회사 파시피콥의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조성된다. 이 단지는 약 2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45메가와트(㎿) 규모로, 2030년까지 완공과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기존 대형 원전의 전기 출력을 3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인 소형 원전이다. 대형 원전이 주로 바다 인근에 위치해야 하는 것과 달리, SMR은 바다에서 냉각수를 끌어올 필요가 없어 입지 선정이 비교적 자유롭다. 테라파워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물 대신 액체금속이나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비경수형 원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원자로는 높은 온도에서 작동해 발전 효율이 이전 세대보다 월등히 높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대 40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은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는다. 테라파워는 이번 SMR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생산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SK와 테라파워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혁신적인 에너지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과 기술 혁신을 통한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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