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베트남에서 1MW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

SK에코플랜트, 베트남에서 1MW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

SK에코플랜트는 11일 베트남 동나이성 삼일 비나 공장에서 1메가와트(MW) 규모의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붕 태양광 발전은 건물의 유휴 지붕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을 설치,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정전이 빈번한 상황이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는 삼일 비나 공장에서 생산한 전력을 100% 자가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 시스템으로, 추가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으며 송전 과정에서의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동나이, 빈즈엉, 하이퐁 등 베트남 내 여러 산업단지에서 총 7MW 규모의 지붕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배출권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태양광 모듈은 국내 전문기업 탑선이 공급했다.

 

같은 날, SK에코플랜트는 호치민시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및 BCGE와 함께 베트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감축 수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SK에코플랜트의 재생에너지 전문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기후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