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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사지마비 환자 머리 이식 기술 개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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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최근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가 사지마비 등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의 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영상을 유튜브와 엑스(X)에 공개했고,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어섰다.

[기사 내용]
회사 측은 모든 수술 과정이 AI 시스템에 의해 통제돼 신경과 근육의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며, 뇌와 척수가 옮겨져 기억과 의식이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경다발 연결 자체가 어렵고, 수술 후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외과 의사 카란 랑가라잔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술이 윤리적 문제로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세기 초부터 과학자들은 여러 방식으로 머리 이식술을 시도해 왔지만, 대부분 실패했거나 피실험체의 생명이 위험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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